[불당 저스트텐동]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나는 한그릇에 텐동을 먹겠다. -스피노자-
주소: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1로 67-12
영업시간: 매일 11:30 - 21:00 Break time 15:00 ~ 17:00 (Last order 14:30,20:30)
주말에 텐동을 먹었습니다. 사실 저는 지금까지 텐동이 맛있다고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.
불당동에 킨더로이?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줄서서 먹는다는 유명한 텐동집에 두차례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.
먹고나면 든든했지만 너무 양념이 강하더라구요.. 달고 짜고.. 맛에 밸런스가 무너지는 느낌..
하지만.. 저스트텐동.. 여자친구에게 이끌려 우연히 간 집이지만... 대단했습니다.
메뉴판을 보시면 빅토리 텐동에 시선이 확 갔습니다. 강려크한 비주얼에 이끌렸지만 처음 오는 집은
무던한 기본 메뉴를 먹어보자 싶어서 저스트 텐동으로 주문했습니다.
한상을 패키지로 하면 국이랑 이것 저것 나온다기에 한상으로 주문했습니다.
구성부터 좋았습니다. 샐러드,국,와사비와 젓갈까지 젓갈이랑 와사비는 참 마음에 들더군요.
튀김..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데.. 단연 맛있었습니다.
튀김에 조예가 깊지 않아 자세히 형용하기는 어렵지만 기름 냄새도 안 나고, 밥그릇을 모두 비워도 느끼하지 않았습니다.
다만 덮밥에 뿌려진 양념, 튀김 아래 시래기 무침? 튀김을 덜어내고 그것들만 비벼 먹어도 10점 만점에 11점인 맛이었습니다.
한 그릇을 설거지 수준으로 닦아 먹고도 더 먹고 싶더군요.
빠른 시일내로 재방문해여 빅토리 덮밥을 먹어볼 계획입니다.
맛집에 사람이 붐비는 건 선호하지 않지만 칭찬을 안할래야 안 할 수 없는 맛입니다.
꼭 가세요. 두 번 가세요